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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정규 2집 LP음반으로 한정 제작. 8888장의 주인은 누구?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9-29 10:07



빅뱅 지드래곤의 정규 2집 '쿠데타'(COUP D'ETAT)가 아날로그 감성의 LP 음반으로 재탄생 된다.

지드래곤의 정규 2집 '쿠데타' LP음반이 10월 18일 발매된다. 이전에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해외 리미티드 이후 두 번째 LP 음반 발매다.

이번 음반은 지드래곤이 평소 본인의 럭키 넘버로 꼽아 애정을 보였던 8에 의미를 담아 한정수량만 제작, 8888장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일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LP 음반 아웃박스에 1번부터 8888번까지 지드래곤의 글씨로 넘버링이 기재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드래곤은 4년 만에 발매한 이번 정규 2집을 통해 특유의 개성과 파격을 보여주며 독보적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지드래곤의 음악이 LP음반으로 발매,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재탄생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LP 음반은 고음질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마스터 테이프를 사용해 소리의 굴곡 및 변형을 최소화하고 사운드를 원음 그대로 살려 지드래곤의 2집 곡들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독일의 LP 마스터링 대가라 불리우는 'MMP master media productions GmbH' 에서 원판 마스터 커팅을 진행 하고, 사전 테스트 프레싱을 거쳐서 원래 음반 제작 기획에 맞는 사운드에 가까운 'DMM Cutting' 을 진행하는 등 음질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한 각고의 흔적이 가득한 음반이다.

지드래곤의 이번 정규2집에는 세계적인 해외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이들의 목소리를 같이 들을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늴리리야'를 비롯해, 디플로(Diplo)와 2013년 유튜브를 강타한 '할렘쉐이크'의 바우어(Baauer)'가 참여한 '쿠데타'가 인상적이다. 또한 독일 유명DJ인 보이즈노이즈(Boys Noise)와 싱어 송 라이터인 스카이 페레이라(Sky Ferreira)가 피처링에 참여, LP 음반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해외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

이번 LP 음반은 음반뿐 아니라 대자보 형태의 가사집, 뱃지, 마스크 등 '쿠데타'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함께 패키지로 구성할 예정으로 지드래곤 특유의 개성이 잘 묻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기존 앨범 이미지와 최근 개최되었던 지드래곤 갤러리 'G-DRAGON SPACE 8'에 전시되었던 이미지들은 물론, '쿠데타' 뮤직비디오의 미공개 컷들이 같이 포함되어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한편,
지드래곤의 정규 2집 '쿠데타' LP음반은 오는 30일부터 예약 판매된다. 지드래곤은 앞서 정규 2집으로 9개 음원 차트를 장악하고 한 앨범에서 4곡이나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LP 음반으로 또 어떤 신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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