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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아내, 특별한 만남 "처남이 서울대 10년 과후배"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9-18 11:57 | 최종수정 2013-09-18 11:59


서경석 아내

'서경석 아내'

개그맨 서경석의 14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다.

18일 오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서경석과

'서경석 아내'라는 키워드가 랭크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서경석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14세 연하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서경석은 "음력 생일로만 따지면 아내와 14세 차이다. 너무 어려서 첫눈에 반하거나 '이 여자다'하는 느낌은 없었다. 그냥 밝은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보면 볼수록 '결혼은 이런 사람하고 하게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워낙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결혼 얘기를 못 했는데 어머님께는 보여드리고 싶어서 40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대전 집으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서경석은 어린 여자친구가 어머니를 만나는 것에 부담을 느낄 것을 배려해 어머니께는 작가로 소개했고, 그렇게 세 사람은 첫 만남을 갖게 됐다.

그는 "만남을 갖고 서울로 올라와 어머니께 전화해서 '아까 그 작가가 여자친구였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어머니께서는 결혼 생각하는 사람 소개를 그렇게 한 것에 화가 나신 것 같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14세 연하라고 하니까 그쪽 부모님 반응부터 물으셨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하지만 다행히 장인, 장모님은 나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아내의 오빠가 서울대 같은 과 10년 후배인데 신입생 O.T때 사회자가 나였다"며 처가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사회를 본 자리에 미래 장모와 처남이 있었던 거다. 장모님이 집에 와서도 고등학생이었던 아내에게 나의 칭찬을 했다고 하더라"며 "나중에 아내한테 들었지만 항상 오빠와 엄마에게 들었던 사람이라 내가 낯설지 않고 친근한 느낌이었다면서 첫눈에 뭔가 느낌이 있었다고 했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이경규는 노총각 김제동에게 "행사 많이 하지 않냐. 항상 조심해서 더 잘해라"고 말했고, 서경석 역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서 해라. 어떤 장모님이 숨어계실지 모른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경석은 이날 지난해 8월 태어난 딸 지유 양의 사진 공개와 부유했던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어려워졌던 생활과 서울대 합격 비법 등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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