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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최영태 해명 "착찹한 마음에 존박 따라한 것 뿐"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07 13:55


최영태 해명

'슈퍼스타K5' 참가자 최영태가 자신의 탈락소감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자 사과글을 남겼다.

최영태는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방송보고 착찹한 마음에 올린 글이 파장이 조금 커진 것 같아 글을 내렸습니다. 나쁜 뜻이 아니라 '방송의 적'에 나왔던 대사를 조금 패러디한 글이었다. 심려끼쳐 최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는 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국X들, 복수할거다"는 글과 "컨트롤 비트 다운 받을 거야"라는 댓글을 남기며 탈락의 아픔을 드러낸 것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기 때문. 특히 최영태의 '컨트롤 비트' 탈락소감은 최근 불거진 '힙한 디스전'에서 래퍼들이 디스곡으로 사용한 빅션의 곡으로 '복수할거야'라는 의미로 해석돼 비난을 받았다.

앞서 6일 방송에서 최영태는 하프미션에서 조원들과 가수 조용필의 '바운스'를 선곡해 편곡을 했다. 조장을 맡은 최영태는 시선을 끌 수 있는 임팩트 있는 무대를 강조하며 안무를 곁들인 원곡과 다른 새로운 '바운스'를 완성했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행동으로 팀원들의 불만을 샀고 결국 무대에서도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심사위원들에게 혹평을 받은 최영태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슈스케5' 심사위원 이승철은 "뭐야 이게. 편곡 누가했나? 이 상큼한 조를 이렇게 망가트릴 수 있냐. 완전히 실수한 것 같다. 뮤지컬도 아니고 손발이 오그라든다"라고 평가했고, 심사가 끝난 후에도 이승철은 "저런 애들은 안 된다. 영태 쟤는 진짜 잘하는데 매번 저런 식으로 해서 탈락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심사위원 윤종신 또한 "여자 참가자들을 남자 보컬 둘의 백댄서를 만들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최영태와 박시환의 보이스만 들렸다. 판정을 못 하겠다"라며 이야기했다.

이하늘 심사위원 역시 "다른 팀원들은 자기 밥그릇도 못 챙긴 거다"라고 덧붙였고, 결국 최영태 팀은 전원 탈락하는 고베를 마셔야 했다.

한편 이날 최영태 팀의 박시환은 모태솔로인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슈퍼스타K5'에 새롭게 추가된 블랙위크는 하프 미션을 참가한 25팀이 전문 프로듀서에게 4주간 교육을 받으며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는 새 시스템으로 13팀 중 12팀만 공개, 박시환, 한경일, 김대성이 마지막 블랙위크 진출을 두고 호명해 합격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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