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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5', 늘어지는 편애방송 "지겨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9-07 09:58



Mnet '슈퍼스타K 5(이하 슈스케5)'가 이번엔 늘어지는 편집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방송된 '슈스케5'는 도전자들이 하프 미션을 받고 팀을 꾸려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합격한 팀은 총 12팀. 그러나 25팀을 선택해야하는 만큼 추가 합격자가 뽑혔다. 그러나 김희원 마시따밴드 최정훈 오덕희 라엘 임순영 정다희 변상국 안성현 이수민 조혜경 김제휘까지 이름이 호명된 뒤, 마지막 참가자를 공개하지 않고 방송은 마무리됐다. 마지막 합격자가 불리던 순간, "60초 후에 공개됩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한 뒤 광고로 넘어갔고 이후에도 박시환 박재한(한경일) 김대성의 이름이 불리고 방송이 끝난 것. 결국 시청자들은 '60초'가 아닌 '일주일'을 더 기다리게 된 셈이다.

더욱이 이름이 불린 세 명의 도전자는 지난달부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시즌1부터 7전8기 정신으로 도전한 박시환, 한경일이란 가수 예명을 감추고 본명으로 재도전한 박재한, 최고령 도전자 김대성 모두 각자의 스토리로 관심을 받았고 이에 '슈스케5'는 이들을 중심으로 한 방송을 한 달 여간 끌어왔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영향력 있는 참가자 위주로 편집하는 것은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프로그램 취지 자체가 소수를 위한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이상 지나치게 편중된 편집은 아쉽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비슷비슷한 내용을 한 달 여간 끌어오면서 집중도나 재미, 관심도가 모두 하락했다는 의견도 많다.

네티즌들은 '이번 시즌 정말 재미없다''노래방 수준' '똑같은 패턴을 몇 번이나 보나'라는 등 쓴소리를 남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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