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래 감독의 장편 데뷔작 '스톤'과 노영석 감독의 '조난자들'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3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스톤'은 젊은 내기 바둑꾼(조동인)과 인생 마지막 수를 놓는 중년의 조직 보스(김뢰하)의 우정과 삶을 그린 이야기다. '부러진화살'(2012)의 김경호 교수 아들 역할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동인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초청돼 유럽인들의 관심을 끈 데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과 하와이국제영화제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한 겨울 시나리오 완성을 위해 주인 없는 펜션을 찾은 작가가 지나치게 친절한 전과자, 거친 사냥꾼, 고압적인 방문객들과 고립돼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 '낮술' 역시 제38회 토론토영화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과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하와이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앤더슨 리는 "심리적 스릴러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전혀 다른 표현기법과 장르를 통해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고 '조난자들'을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