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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힙합 1세대' 조PD가 온다! 2년만에 미니앨범 발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8-30 08:08



조PD가 2년 만에 미니앨범 'In Stardom V3.0'을 발표하며 9월에 전격 컴백한다.

소속사 스타덤엔터테인먼트 측은 "조PD가 오랜 공백을 깨고 9월 16일, 총 6트랙이 수록된 미니앨범 'In Stardom V3.0'을 발표하며 아티스트로서 컴백한다. 앨범명에서 느껴지듯이 이번 신보는 조PD에게 세 번째 음악적 전기를 여는 앨범이 될 것이며, 제작자가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재기 발랄한 조PD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앨범 타이틀명인 'In Stardom V3.0'은 1999년 데뷔 앨범 'In Stardom'과 2집 'In Stardom V2.0'의 연장선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세 번째 음악적 전기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가수 활동보다는 제작자로서 임무에 충실했던 조PD는 지난 2011년 7집 앨범 이후 2년 만에 미니앨범을 발표하게 됐으며, 2004년에 발표한 '친구여' 이후 8년만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최고의 퀄리티와 완성도가 높은 곡들로 채워졌다.

실제 이번 새 앨범에는 진보(Jinbo), 시모(Simo), 디즈(DEEZ), 제피(XEPY) , 3KINGS등 젊은 감각의 프로듀서들과 딥플로우(Deepflow), 징고(of슈퍼키드) 같은 뮤지션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힙합은 물론 R&B기반에 락사운드와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있다.

데뷔 14년 동안 힙합 외길을 걸어온 조PD는 이현도, 타이거JK와 함께 '힙합 삼각편대'를 이루며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힙합이라는 장르를 대중음악화 시킨 선구자적인 뮤지션이다.

현 국내 가요계에서 힙합 장르는 이들의 활약과 후배 힙합신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대세 장르로 자리매김했고, 이런 시점에서 힙합 1세대 래퍼 조PD의 컴백은 더욱 반갑고 기대된다.

하지만 최근에 발생한 힙합 래퍼들 간의 설전이 일방적인 폭로전으로 이어지며 불미스런 디스전으로 변질돼 많은 팬들이 우려를 표한 지금, 원조 힙합 아이콘인 조PD의 컴백은 힙합신들의 첨예한 분위기를 다시금 쇄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상반기 10년 만에 컴백한 조용필이 음악적 성공은 물론 세대통합의 아이콘으로 떠오르자 이에 고무된 중견급 대형가수인 신승훈, 이승환, 토이 등이 줄줄이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과 동시대에 활동한 '힙합 대중화'의 아이콘 조PD가 가장 먼저 컴백일정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편 힙합대부 조PD는 9월 13일 강남에 위치한 클럽 '쥬시'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겸한 에프터파티를 개최한 후, 16일 새 미니앨범 'In Stardom V3.0'을 온, 오프라인을 통해 첫 공개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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