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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윅스' 류수영 "드라마보다 '진짜 사나이'가 더 힘들어"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7-31 16:15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의 제작발표회가 31일 논현동 헤리츠컨벤션에서 열렸다. '투윅스'는 의미없는 삶을 살다가 살인누명까지 쓴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후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 간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이준기 김소연 박하선이 열연한다.
출연자인 류수영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7.31/

"드라마는 힘들지 않아요."

MBC '일밤-진짜 사나이'로 인기몰이 중인 류수영이 MBC 새 수목극 '투윅스'를 통해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온다. 당분간 드라마 촬영과 '진짜 사나이' 촬영을 병행할 예정. 그러나 잠 못자고 체력 소모가 큰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는 것이 '퍼펙트 가이' 류수영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듯했다. "드라마는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든다"는 것이 류수영의 얘기다.

31일 오후 서울 논현동 헤리츠컨벤션에서 열린 '투윅스' 제작발표회에서 류수영은 "드라마는 오래 해온 일이라 힘든 건 잘 모르겠는데, '진짜 사나이'는 확실히 힘든 촬영"이라며 두 프로그램을 비교했다. 그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겠지만 드라마는 밤을 새워도 웃음이 나온다. 대신 '진짜 사나이'는 지나고 나면 이겨냈다는 보람을 느낀다. 마치 고등학교 때 수련회를 마친 것처럼 풋풋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는 대본을 외워서 시청자들에게 검사 아닌 검사를 맡는 느낌이라 재미가 있다"면서 "'진짜 사나이'는 모니터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는 프로그램이다. 마치 어딘가로 놀러가서 찍어온 비디오를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 딸 서영이'(2012), '찬란한 유산'(2009) 등 여러 히트작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개인의 취향'(2010), '굳세어라 금순아'(2005)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오는 8월 7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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