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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전남편, 동의없이 팬들에게 편지 ”日서 활동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3-07-25 13:00 | 최종수정 2013-07-25 13:01

김연자
김연자 전남편

'엔카의 여왕' 가수 김연자의 이혼한 전 남편이 팬들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김연자가 일본에서의 자립 1주년 기념으로 팬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 남편의 방해로 일본 활동을 중단했던 김연자를 지켜본 한 일본 팬은 "연자 씨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받고 이젠 일본에서 활동을 안 하는 줄 알았다.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한 통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는 김연자의 동의 없이 전 남편이 팬들에게 보낸 것으로 '김연자가 한국활동을 원해 일본에서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일본 팬은 "좋아하는 연자 씨가 일본에 없고 한국으로 영영 돌아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 이렇게 재회하게 돼서 정말 좋다"고 기뻐했다.

김연자는 "사실 (일본 활동을 포기할)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제가 성심성의껏 해명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편지가 여러분께 간 것 같다. 나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왕성하게 활동하고 싶은 게 진짜 마음이다'라고 마음을 전하고 열심히 공연해서 일본 활동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연자는 "열심히 활동했지만 재산이 모두 전 남편 명의로 되어 있어서 빈털터리 신세였다"고 고백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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