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범 "강용석 나좀 고소해줘" 고소 러브콜 폭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7-21 11:06 | 최종수정 2013-07-21 11:06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개그맨 김대범이 방송인이자 변호사 강용석에게 고소장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20일 방송한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의 '로케트펀치(박준형, 김대범, 김주철, 한명진)'에서 활약중인 김대범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기 위해 강용석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을 고소해 줄 것을 호소해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실제로 김대범은 방송 중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던 저력을 보였다. 이를 향한 열망과 집념이 매회 시청자와의 차원 높은 소통 개그로 표출되고 있는 것.

김대범은 코너 '동네놀이 전파단'에서 "지난 주 내가 실급검 1위 좀 하나 했는데 왜 간헐적 단식이 1등이야? 사람한테 밀리다가 이제는 단식한테까지 밀리는 거야?"라며 분개해 웃음을 짓게 했다. 이어 김대범은 "강용석씨 나 좀 고소해달라고 얘길 했는데 나를 무시하고 있어! 요즘 잘나가서 귀찮아서 그래? 그래서 내가 강용석씨 대신 고소장 써왔어"라며 자신의 이름을 직접 적은 고소장을 들고 나왔다. 뒤이어 "용석이형! 접수만 좀 해줘. 아니면 명의만 좀 빌려줘"라며 호소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김대범은 실제로 녹화 후 '강용석의 고소한 19' 녹화 현장에 직접 찾아가 강용석과 만나 자신이 선보였던 개그에 대해 설명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고 함께 고소장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며 인증샷까지 찍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개불(이용진, 이진호, 양세찬)'이 힙합열풍을 반영한 새 코너 '라임의 왕'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방송 2회 만에 12개 팀 중 3위를 차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특히 'MC 스위스' 이용진은 "박수 치지 말고. 달팽이관에 때려 박아!"라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유행어로 안방을 폭소로 물들였다.

또 7주 만에 돌아온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은 새 코너 '남극일기'로 첫 무대 만에 기존팀을 제치고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남극일기'는 남극탐험대로 변신한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이 등장과 함께 연신 런닝머신 위를 달리는 슬랩스틱 코미디이자 자학 개그로 웃음폭탄을 터트리는 코너. 남극탐험대인 만큼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야 하는 설정이지만 현실은 한 여름 런닝머신 위라는 반전과 이로 인해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