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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대로 사랑하면 안되나요?"
무엇보다 남상미, 이상우는 지난 4회 분에서 애틋한 포옹을 통해 서로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확인한 터. 지혜는 제주도에서의 엇갈림 이후 우연히 현우와 재회한 뒤 단호하게 선을 긋는 차가운 모습을 드러냈지만 갈등 끝에 결국 현우에게 달려가 안기며 감춰둔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지훈과의 결혼을 앞둔 현실 속에서 남상미와 이상우가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게 되면서, 이후 김지훈과의 삼각 러브라인이 어떻게 펼쳐질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남상미와 이상우의 키스신은 지난달 25일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촬영됐다. 촬영 현장에 사뭇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장면에 몰입했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중요한 계기가 되는 장면이었던 만큼 감정선을 다잡아가며 열연을 펼쳤던 것. 흔들리는 눈빛과 함께 서로를 향한 숨길 수 없는 마음을 한 번에 폭발해내는, 가슴 떨리는 명장면을 담아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오전 3시부터 시작된 이날 촬영은 오랜 시간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화면을 잡아내기 위해 수 없이 반복되었지만, 두 사람은 뜨거운 연기 열정을 폭발시키며 격이 다른 러브신을 표현해내며 제작진들의 감탄어린 극찬을 받았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남상미와 이상우는 서로에게 끌릴 수밖에 없는 지혜와 현우의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드라마 초반의 멜로라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두 사람은 오래된 친분관계로 인해 다져진 찰떡 호흡과 남다른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며 촬영에 임해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