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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해나, 세상을 떠났다...유해진 PD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7-07 13:54


<사진=유해진 PD블로그>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해나의 기적'편에서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안고 태어난 어린 해나의 기적 같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해나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7일 MBC '휴먼다큐멘터리' 유해진 PD는 자신의 블로그에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 해나는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새벽 5시 반경에 평화로운 얼굴을 한 채로 다시 만나기로 약속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유PD는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튜브도 썩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 쉬며 자유로이 뛰어 나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이제 병원을 벗어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죠?"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유PD는 "35개월이란 짧은 시간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아름답게 살아온 사랑스러운 우리 딸.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랑을 알게 해준 작은 천사 해나. 고마워"라며 해나 어머니의 글을 대신 해서 전했다.

해나의 어머니는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해줘서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전했다.

또 "함께 하지 못한 게 너무 많이 가슴에 사무치지만 우리 집만은 꼭 데려갈게. 나의 작은 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라며 글을 마무리해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5월 6일부터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편은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안고 태어난 어린 해나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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