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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몬스타' 자체최고시청률 경신…7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1위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7-06 11:22 | 최종수정 2013-07-06 11:22



5일 방송된 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 8회가 최고시청률 3.9%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평균시청률 3.1%로 7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 시청률에서는 여성 10대와 20대 시청점유율에서 각각 62.7%와 46.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닐슨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tvN, Mnet, KM, Onstyle 채널합산)

'몬스타' 8회에서는 음악배틀에 떨어지고 사랑과 우정에 아파하는 '칼라바' 아이들의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설찬(용준형)과 세이(하연수), 선우(강하늘)와 나나(다희)는 각각 다른 데이트를 즐겼다. 설찬은 음악배틀의 실패를 위로해달라며 세이에게 같이 영화를 봐달라고 데이트 신청을 하고, 동시에 선우도 세이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세이는 결국 설찬과 첫 데이트를 선택했고, 설찬과 세이는 여느 연인들처럼 커플석에서 영화를 보고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며 알콩달콩 시간을 보냈다. 뉴질랜드에서 양을 치던 세이에게 무심한 듯 '양' 인형을 던지는 설찬, 내심 좋아하는 세이의 모습은 풋풋하기만 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중 가장 로맨틱했던 부분은 단연 '기타듀엣', 설찬과 세이는 함께 기타를 치며 산울림의 '너의 의미'를 함께 부르며 아름다운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도남(박규선)과 규동(강의식)이 왜 엇갈리게 된 건지에 대한 사연이 밝혀졌다. 과거 오디션에 참가했던 규동과 도남, 야속한 심사위원들은 규동만 오디션에 합격시키고 혼자 다음 라운드에 나가겠다는 규동과 도남은 말다툼을 했다. 말다툼 도중 계단에서 구른 도남, 당시 유도부였던 도남은 이 사고로 어깨부상을 입고 유도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도남과 규동의 대화를 엿들은 재록(윤종훈)은 반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순식간에 규동은 배신자가 되고 만다. 반 친구들의 조롱 속에 왕따 규동은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곡을 절규하듯 부르고, 큰 다짐을 한 듯 옥상 난간 끝에 선다. 규동이 오열하듯 부른 mot의 '나의 절망을 부르는 당신에게'는 1회 '바람이 분다' 이후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옥상 끝에 선 규동을 세이가 발견하는 장면은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순간이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노래 좋다! 몬스타에 나오는 노래들 다 음원 안나오나" "폭풍 공감 하면서 시청했다" "왜 우리 엄마가 나보다 '몬스타' 집중해서 보는거죠"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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