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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이순재, 부인 명령에 쩔쩔 '이런 모습 처음'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7-05 22:35


꽃보다 할배

'대발이 카리스마' 이순재도 부인 앞에서는 순한 양이었다.

5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는 'H4'로 명명된 노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9박10일간 유럽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여행 전날 짐을 꾸리는 과정에서 이순재의 모습은 단연 인상적이었다.

이순재는 잠옷 바람으로 옷을 챙기면서 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부인은 이순재에게 "저기 가서 속옷 좀 가져와봐" "팬티 골라와 봐" "양말 가져와"라고 시켰고 이순재는 부인의 말을 고분고분하게 따라했다.

제작진은 과거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가부장적으로 부인에게 호통치는 대발이 이순재의 모습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내며 현실과 드라마 속 괴리감을 부각시켰다.

'꽃보다 할배'는 평균 나이 76세 배우 이순재(80), 신구(78), 박근형(74), 백일섭(70)으로 이뤄진 할배4(H4)와 43세의 젊은 '짐꾼' 이서진이 함께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선 네 멤버의 여행 준비 과정, 이서진의 섭외 몰래 카메라, 첫 여행지인 프랑스 파리에서이 첫날밤이 방송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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