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병사들이 복무 중 안마시술소를 드나든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가수 출신 연예사병 세븐(본명 최동욱)과 상추(본명 이상철)를 같은 혐의로 조사 중에 있다고 중앙일보가 26일 보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출신인 2명은 새벽 4시 경 안마시술소를 나오다 기자에게 들키자 "맹세코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발뺌하거나 완력으로 취재를 방해하는 추태를 부리기도 했다.
다음 날까지 연예 병사들을 빼돌리기 급급했던 군 측은 국방홍보원을 통해 "해당 연예병사 한 명이 아파서 안마치료를 받기 위해 안마시술소를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방송은 두 병사의 모습을 흐리게 처리하고 이니셜로 보도했지만 네티즌들은 화면에 비친 모습 만으로 신원을 파악해 짐작하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과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분노를 쏟아내며 "문제 사병들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파장이 확산되자 국방부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서 사실이 맞는다면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21'은 다음 주 또 다른 사례를 통해 연예병사 관리의 총체적인 난맥상을 보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