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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지호가 과거 이영자와 포옹 중 벌어진 '나쁜 손' 동영상을 언급했다.
이에 이영자와 절친한 DJ 정선희는 "형부~"하며 운을 띄웠고, 오지호는 "그 사건이 일어난 지 3년이 지났는데도 잊을 만하면 다시 나오더라. 그래도 이 얘긴 언제 해도 재밌다"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선희는 "이영자가 오지호 손가마(?) 이후 더 잘되는 것 같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또한 오지호는 이날 작품 이야기를 하던 중 키스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영화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 (키스신을 할 때) 입만 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본인만의 키스신 철학에 대해 소신 있게 말했다.
그는 가장 역동적인 키스신으로 영화 '미신'의 키스신을 꼽으며 "영화와 달리 드라마에서는 아무래도 상대배우가 키스신을 좀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오지호는 연기 인생 슬럼프에 대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촬영 당시 내가 현장에 와있는데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 연기도 재미없고, 내가 하고 있는 게 맞는지도 모를 정도로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화는 잘 돼서 남들은 몰랐겠지만, 나는 내 위치가 어딘지 모르겠고 스스로 너무 힘들고 내 인생이 재미없다고 느꼈던 한해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오지호가 출연한 방송분은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