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정석원, 축복 속 백년가약 "2세 계획은 3명"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6-02 18:06


백지영-정석원 커플이 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지영-정석원 커플이 밝은 표정으로 입맞춤을 하고 있다.
광장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6.2

가수 백지영(37)과 배우 정석원(28)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2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 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백지영은 "공개 연애를 하기 시작할 때부터 나만 잘하면 결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정석원은 "열애설이 날 때부터 결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살면서 헤어질 수도 있고 만날 수도 있는데 계산 없이 진심을 다해서 사랑했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2세 계획에 대해 정석원은 "나와 백지영이 모두 삼남매다. 그래서 아들, 딸 구분 말고 3명을 낳고 싶다. 하지만 3명을 낳게 되면 백지영이 힘들까 걱정이 된다"고 전했고, 현재 임신 4개월째인 백지영은 "정석원을 닮은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정석원은 "상견례 때에도 양측 부모에게 잘하고, 지금처럼 아끼며 사랑하자고 말했다. 항상 작은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부부가 되겠다"고 덧붙였고, 백지영은 "양가 부모께 자기 부모처럼 잘하고 여행도 많이 보내드리며 가족들끼리도 가까워지자고 약속했다. 기대에 부응하게끔 잘 살겠다. 많이 축복해달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난 2011년 1월 열애을 인정한 뒤 2년 넘게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정하게 입맞춤을 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김영희 PD가, 사회는 배우 김성수와 DJ DOC의 김창렬이 맡았다. 축가는 성시경, 김범수, 리쌍, 문명진이 불렀다. 신혼여행을 출산 이후로 미룬 백지영은 결혼 후 건강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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