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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피트, 집에만 있는 이유? '안면인식장애' 충격 고백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23 17:17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브래드 피트는 최근 패션지 '에스콰이어 6·7월호' 인터뷰에서 "안면실인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안면인식장애로도 불리는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은 친숙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특히 감각, 지능, 주의력에 전혀 이상이 없는데도 얼굴을 못 알아보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개그맨 박휘순, 배우 조미령, 가수 호란, 신해철 등이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안면인식장애로 인해 주위 사람들에게 안 좋은 오해를 받는다"라 "많은 사람이 내가 그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해서 나를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브래드 피트는 "한때 사람들을 만나며 '우리가 어디서 만났는지 말해 달라'고 묻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더 불쾌해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내게도 미스터리한 일이다. 얼굴을 도무지 파악할 수가 없다"라며 "디자인이나 미학적인 관점으로만 파악된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내가 요즘 집에만 있는 이유"라고 덧붙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곧 정식으로 안면실인증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통해 부인 안젤리나 졸리에 대한 애틋함을 함께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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