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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컴백 앞두고 선정성 논란. '지캘앤 하이드' 세미누드 화보 공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5-14 08:12 | 최종수정 2013-05-14 08:13



아이돌그룹 빅스가 세미누드 화보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빅스는 14일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새로 발매될 첫번째 미니앨범 '하이드(hyde)'의 메인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을 선언했다.

지난 1월 싱글 '다칠 준비가 돼 있어'를 통해 뱀파이어 콘셉트를 내세우며 자유분방한 청년들에서 상남자로의 변신을 선보였던 빅스는 이번 앨범에서는 '지킬앤 하이드'라는 콘셉트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예고함과 함께, 파격적인 세미누드 화보를 선보이며 강력한 비주얼을 보여주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빅스는 판타지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숲속에서 남자다운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앉아있다. 특히 잿빛의 배경과 세미누드의 빅스멤버, 그리고 그 등에서 솟아나온 검은 날개 등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기괴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아이돌 그룹이 보여준 화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파격적인 모습의 화보와 함께 콘셉트를 강하게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멤버 전체가 옷을 걸치지 않은 채 앉아있는 포즈의 세미누드 화보는 아이돌로서는 다소 수위가 높다는 지적이 대두되면서, 선정성 논란이 제기되며 네티즌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6인의 남신강림",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지킬앤 하이드 콘셉트라니!", "매번 새로운 콘셉트의 빅스 너무 기대된다"라는 기대에 찬 의견과 "너무 야하다", "꼭 세미누드로 할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빅스의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극대화하기 위한 하나의 모습일 뿐 선정성과는 거리가 멀다"며 "전체적인 앨범이 공개되면 논란은 없을 것이다"고 각종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빅스는 오는 20일 새 싱글로 컴백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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