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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돌직구 "앵커, 화장하고 앉아 대본 읽는 사람 아냐"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5-11 17:20 | 최종수정 2013-05-11 17:20



MBC 김주하 앵커가 돌직구 강연을 펼쳤다.

김주하 앵커는 11일 여의도 한강 물빛무대에서 진행된 '청춘페스티벌'에 강연자로 나서 청춘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김주하 앵커는 "저는 정말 게으른 사람이다. 비 오는 날 만화책 쌓아 놓고 짬뽕 시켜 먹는 것이 취미다. 공부하는 것도 굉장히 싫어한다"면서 "그래서 시험 기간에 고생 안 하려고 수업 시간에 정말 최선을 다해서 수업을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저는 제가 게으른 걸 알았기 때문에 언론고시 스터디를 2개나 진행했고 빡빡하게 계획표를 짜서 생활하기 시작했다"라며 청춘들에게 자신을 먼저 파악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돌직구 조언을 했다.

특히 이날 김주하 앵커는 기자 생활을 다시 하라면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시 하라면 절대 안 할 것이다. 명함만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바뀐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열심히 임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앵커는 저녁 9시부터 50분간 예쁘게 화장하고 곱게 앉아서 대본을 읽는 사람이 아니다. 한 시간의 뉴스가 만들어지기까지 정말로 많은 멘트를 수정한다. 그간 스탠딩 뉴스를 도입해 보는 등 많은 것을 시도해보았다. 앞으로는 뉴스에서도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토크쇼를 도입해보고 싶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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