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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전은진 가정사 언급 해명 "아픔 줄 의도 없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5-06 18:38


<사진=MBC '세바퀴' 방송 캡처>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이하 '세바퀴') 제작진이 가수 전은진의 가정사 언급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4일 모녀특집으로 방송된 '세바퀴'에서는 MBC '위대한 탄생 시즌2' 출신 신인가수 전은진이 출연해 6세 때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은진은 "엄마 친구 분이 목욕탕을 하셨다. 그래서 매일 목욕탕을 자주 갔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어렸을 때라 오빠와 함께 여탕을 갔다. 그때 엄마가 물에 안 들어 오셨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전은진은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가 고혈압이 있으셔서 뜨거운 물에 들어오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전은진은 "어느 날은 엄마가 탕 안에 들어오셔서 오빠랑 나랑은 엄마가 수영을 한다며 좋아했었다"며 "그런데 엄마가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잠수를 하셨다"고 말해 현장을 숙연케 했다. 그는 "그때는 어려서 잠수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좋아 했었다는 데 갑자기 등이 떠올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신인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니냐"고 비난을 하자, '세바퀴' 제작진은 타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전은진의 가요계 데뷔 시기와 가정의 달 특집이 맞물려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부러 그런 상황을 만들 의도는 없었다. 제작진 모두 전은진 아픔을 들춰내 미안했다"고 전했다. 또 제작진은 "전은진의 출연과 관련한 시청자의 의견은 제작진이 모두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MC박미선은 사연을 듣고 "엄마가 계셨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자, 전은진은 "그냥 너무 보고 싶다"고 말을 전해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이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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