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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은 '영원한 오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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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은 "떨린다. '바운스'를 부르는 데 인이어가 말을 안들었다. 정말 반갑다. 10년 동안 마음만 앞섰다. 작업 하다보면 마음에 안들어서 휴지통에 구겨넣고 다시 만들고 하다가 10년 걸렸다. 사실 신인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 앨범을 내는 게 힘들고, '정말 괜찮을까?' 싶다. 편하게 마음을 먹어도 그렇다. 그래서 이번엔 '에라 모르겠다'하고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이 너무 좋아서 하고 싶다. 사실 내가 만든 음악은 만들어 놓고도 후회한다. 그래서 나를 밖으로 보내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다만 '내가 그래도 팬들을 위해 앨범 하나 냈다'는 게 너무 기분 좋더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