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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빌보드 차트 1위까지.
싸이는 약 80시간 만에 조회수 1억 건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유튜브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내 1억뷰를 달성한 인물로 기록됐다. 기존에 최단 기간 1억뷰 돌파 기록을 보유했던 컨텐츠로는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수잔 보일 출연 분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이루지 못한 빌보드 1위의 꿈도 한걸음 가까워지게 됐다. 지난해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지만 정상을 밟는데는 실패했다. 당시 싸이의 경쟁자는 마룬파이브. 마룬파이브는 싸이보다 라디오 방송횟수에서 앞서며 빌보드 1위를 굳게 지켜냈다.
빌보드는 지난 3월 둘째주 차트부터 그동안 반영하지 않았던 유튜브 조회수를 차트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만약 지난해 이 같은 산정 방식이었다면 유튜브 최강자 싸이는 빌보드 정상을 충분히 밟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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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역사상 최대 조회수를 기록함과 동시에, '젠틀맨' 뮤직비디오로는 가장 빠른 조회수 증가 추이를 보이는 LTE급 성적까지 거두고 있다. '젠틀맨'이 '강남스타일'의 대기록을 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또한 현재 유튜브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전 세계 기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차트에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일간, 주간 1위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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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강한 비트와 재치 넘치는 가사가 조화를 이룬 곡 '젠틀맨'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 중 42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