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광희 뭉친 日예능 '친구가 쏜다', 예능-SNS결합 성공할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4-14 15:27 | 최종수정 2013-04-14 15:27


사진제공=tvN

tvN 새 일요 예능 '현장결제 친구가 쏜다'(이하 친구가 쏜다'가 14일 첫 방송한다.

'친구가 쏜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예능 프로그램인데다 대한민국 최강 입담꾼 붐-광희이'無대본'으로 리얼 버라이어티를 보여준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친구가 쏜다'는 스마트폰, SNS의 장점을 적용해 시청자 접점에서 현장성을 보다 강화한 리얼 버라이어티 물이라는 점에서 친근함으로 무장한 소통의 또다른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MC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짜릿함과 소원이 성취되길 바라는 기대감 때문인지 붐과 광희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첫 전파를 타기도 전 10만 명에 육박해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붐과 광희는 입담으로는 대한민국 둘째 가라면 서러울 예능 천재들이지만 無대본의 리얼 버라이어티는 처음이다. 게임을 통해 이겨야만 친구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는 프로그램의 룰을 통해 깨방정의 아이콘 붐과 광희가 상상만으로도 폭소를 자아낼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게다가 '친구가 쏜다'에는 재미 이상의 감동이 있다. 시청자의 절절한 사연을 놓고 벌어지는 붐과 광희의 흥미진진한 대결에는 소원이 이뤄져 행복한 친구와 그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친구가 공존하기 마련.

숱한 방송 경험을 해왔지만 "지금까지의 방송 생활 중 가장 힘든 프로그램이었다"는 붐의 고백에서 시청자의 진심 어린 사연에 온 몸을 던지는 두 MC의 따뜻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을 짐작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박성재 PD는 "22시간이라는 장시간의 촬영분을 1시간으로 편집하기 위해 프로그램 고유의 '진정성'을 훼손시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그저 시청자들이 보내준 사연 그대로 삶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최대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tvN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