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공연 '해프닝'을 개최한다. 그는 공연 전 기자회견을 개최, 신곡 '젠틀맨' 작업에 대해 "노래를 만들 때 '부담갖지 말고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게 더 부담됐다. 부담갖고 곡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젠틀맨'이 나온지 이틀 됐다. '첫 무대를 한국에서 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받고 놀랐다. 한국 가수가 신곡을 한국에서 내는 게 굉장히 당연한 일인데 놀랐다. 또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인데 지붕을 30몇 차례 째 뚫고 있다고 하더라. 거의 빅뱅이나 하는 상황이다. 이 외모에 지붕을 30회 이상 뚫기 쉽지 않은데 굉장히 행복하다"며 "곡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린다. '그냥 클럽음악이네'하는 댓글도 많이 봤다. 그런데 그 얘기가 맞다. 장르가 그냥 클럽 음악이다. 그리고 '너무 계산적인 노래 아니냐', '노림수 있지 않았냐', '예전의 것을 했으면 좋지 않았냐'는 우려 실망 섞인 글도 많이 봤는데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곡, 선택, 작품이었다. 현 상황에서 사실 예전보다 모든 작업이 늦어져서 리허설을 제대로 못해 좀 전까지 리허설을 하고 왔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했고 호불호가 갈리지만 너무나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어서 굉장히 기분좋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싸이는 13일 오후 6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공연 '해프닝'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역대 최대 규모인 5만 석 규모로 진행되며, 네이버 유튜브 Mnet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