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호크-줄리 델피의 '비포'시리즈 완결편 '비포 미드나잇' 5월 개봉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3-04-11 09:52 | 최종수정 2013-04-11 09:52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비포시리즈의 완결판 '비포 미드나잇'으로 돌아온다.
사진제공=에이블엔터테인먼트

비포 시리즈, 그 세 번째 작품 '비포 미드나잇'이 5월 23일 개봉한다.

'비포 미드나잇'이 국내 관객들의 간절한 기다림에 화답하듯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비포 미드나잇'은 선댄스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서 호평과 함께 제시와 셀린느의 또 한번의 재회를 알려 전 세계 관객들을 설레게 했다.

'비포 선라이즈'가 낯선 여행지에서의 만남에 대한 로망과 유럽 여행의 붐을 일으켰고, '비포 선셋'이 누구나 가슴 속에 있을 법한 풋풋했던 지난 사랑과의 재회를 꿈꾸게 했다면, 완결판 '비포 미드나잇'은 전편의 비엔나와 파리에 이어 그리스의 아름다운 해변 카르다밀리에서 다시 찾아온 사랑을 그린다. 유럽 횡단 기차 안에서 우연히 시작 된 제시와 셀린느의 풋풋했던 첫만남과, 베스트 셀러 소설가가 된 제시와 환경 운동가가 된 셀린느의 아련한 재회에 이어 두 사람의 더욱 깊어진 사랑이 '비포 미드나잇'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포 미드나잇'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고대의 것들을 가진 그리스의 이미지가 좋았다. 오랜 시간 그 자리에서 항상 머물러 있는 것 같은 그리스만의 분위기가 영화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리스를 또 한번의 재회의 장소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분위기를 더해가는 에단 호크와 이번 작품을 끝으로 배우 은퇴를 선언한 줄리 델피 그리고 특유의 섬세한 연출을 자랑하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세 사람이 또 한번의 앙상블로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이라는 여행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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