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시험관 아기 5번 시도, 모두 실패” 고백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3-28 10:49



강원래가 장애 후 수차례 시도한 시험관 아기에 대해 고백했다.

강원래는 2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찾아오는 두 글자, 행복'이라는 주제로 미니 강의를 했다. 여기서 강원래는 아내 김송과 함께 부모가 되기 위해 시험관 아기에 시도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강원래는 "내가 장애를 인정하기까지 3년이 걸렸다. 그 힘든 시기에 내 곁을 굳건하게 지켜준 사람이 있다. 바로 아내 김송이다. 장애를 인정하고 아내와 행복을 찾기 시작하면서 부모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 아기가 있으면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열심히 살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그러나 "시험관 아기를 5번 시도했는데 5번 모두 실패했다. 고생한 아내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강아지를 한 마리 입양했다. 똘똘이라 이름 지은 강아지와 우리 가족은 차츰 행복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자식과 같은 행복을 선사했던 반려견 똘똘이는 최근 암 말기 진단을 받은 상태. 강원래는 암 선고 소식에 눈물 흘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받아들였다. 나와 아내는 똘똘이가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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