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거장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오페라단이 대표작 '아이다'를 무대에 올린다. 4월2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베르디는 '나부코', '맥베스',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 등 수 많은 오페라를 남겼는데 말년에 쓴 '아이다'는 그의 뛰어난 음악성과 무대 예술에 대한 안목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테너 신동원과 소프라노 임세경을 비롯한 테너 윤병길,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소프라노 손현경 등 현재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모인다. 아울러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시합창단 외에 시민 합창단과 시민 배우가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공개 오디션을 통과한 이들은 가장 스펙터클한 장면인 2막 2장의 개선 행진곡에 등장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귀부인, 시녀, 노예, 병사 등의 배역으로 출연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