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키이라 나이틀리 목걸이가 22억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3-18 09:46 | 최종수정 2013-03-18 09:46










영화 '안나 카레니나'의 제작 과정이 공개돼 화제다.

'안나 카레니나'는 연극적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 다양한 배경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스 링크, 경마장, 기차역 등 100여 개에 달하는 세트가 제작됐다. 특히 영화의 배경이 되는 1870년대 '빛의 제국'이라 불렸던 러시아의 상류 사회를 표현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도금 작업도 이뤄졌다.

특히 관심을 끄는 소품은 안나 카레니나의 액세서리. 러시아 정계 최고 권력자의 아내이자 사교계의 꽃이라 불렸던 안나 카레니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키이라 나이틀리는 200만 달러(22억 2740만 원)에 달하는 샤넬 스파클링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택했다. 또 안나 카레니나와 브론스키의 연애 감성이 스릴있게 그려지는 무도회 장면에는 300여 명에 달하는 엑스트라가 동원됐는데, 이를 위해 제작진은 영국 거주 러시아인 지원자 1000명을 상대로 하루동안 오디션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안나 카레니나'는 세계적 작가 톨스토이의 걸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버린 여인 안나 카레니나의 파격 로맨스를 담았다.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등으로 최고의 호흡을 인정받은 조 라이트 감독과 카이라 나이틀리, 주드로, 에런 존스 등이 출연한다.

21일 개봉 예쩡.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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