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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가 겸 시나리오 작가인 강철수 화백의 '칼잡이'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극단이 오는 4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연출은 '그대를 사랑합니다', '염쟁이 유씨', '늙은 부부 이야기'로 잇달아 히트를 기록한 위성신.
'칼잡이'는 강철수 화백이 '돈아 돈아 돈아' 이후 20 여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 이다. 70, 80년대 청춘문화의 아이콘이었던 강철수 화백이 이번에 꺼낸 화두는 청년실업과 신구 세대 갈등. 재래시장 횟집을 배경으로 취업난으로 어려운 신세대와 이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갈등을 사장과 직원 관계를 바탕으로 유쾌하게 풀어 낼 예정이다.
이창직 강지은 강신구 김신기 주성환 등 출연. 위성신 연출은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며 "그래도 세상이 살만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