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문어발식 확장으로 7연속 사업실패, 10억 손해" 고백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3-02 15:39 | 최종수정 2013-03-02 15:39



방송인 김현욱이 사업실패담을 털어놨다.

프리선언을 한 김현욱 아나운서는 최근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녹화에 참여, "처음엔 PC방 사업을 시작했고 1년 동안은 잘 됐다. 하지만 거기에 자신감을 얻고 이후에 시작한 것들이 문제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어떻게 7번을 연이어 망했냐"는 질문에는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해서 양곱창집, 홈쇼핑 벤더, 세제, 광산 자원사업, 소셜커머스 등등 7번의 연이은 사업실패로 10억 정도를 손해를 봤다. 그리고 한창때는 아나운서 재직시절 하루에 4개의 사무실을 운영하며 직원 월급을 마련하기 위해 징계에도 불구하고 몰래 행사를 뛰었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사업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이젠 깨달았다. 여러 가지 사업중에서도 하나를 선택해서 집중 해야 하는구나. 그래서 제일 잘 할 수 있는 스피치 사업으로 전환해서 초등학생부터 CEO까지 스피치 교육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출연진은 "굉장히 부지런한 사람이니까 잘 될거다. 일곱번 쓰러져도 일어나는 개구리 왕눈이 같다"라고 응원했지만, 김현욱은 다른 출연자들의 사업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사업은 한방이야"라고 외쳐 핀잔을 듣기도 했다.

방송은 2일 오후 11시 10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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