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낸시랭 "나르시시즘 있어 올누드 찍는 걸 좋아해"

기사입력 2013-02-26 09:05 | 최종수정 2013-02-26 09:14

낸시랭
<사진제공=티캐스트>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나르시시즘을 고백했다.

낸시랭은 최근 진행된 E채널 '용감한 기자들' 녹화에서 "누드사진을 그만 찍어야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이날 사회부 기자는 '야동' 업계의 한 아마추어 감독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기자가 밝힌 사건은 한 동영상 사이트를 운영하던 남자가 본인 얼굴만 모자이크하고 수많은 여성의 얼굴은 그대로 노출해 고소장이 접수된 내용이었다. 기자는 뒷이야기가 끝난 후 "정말 사랑할 수는 있지만 영상이나 사진 같은 건 남기면 안 된다. 아무리 지워도 컴퓨터 하드에 기록이 남아서 (영상을) 살릴 수 있다"며 "변심한 애인이나 A/S 센터를 통해 유출된 사건이 있었다"고 조언했다.

이를 듣고 있던 낸시랭은 "지워도 남아있느냐?"라고 되물으며 점차 표정이 무거워졌다. 그동안 낸시랭은 파격적인 노출 셀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는 등 종종 화제가 됐던 것. 신동엽은 찰나를 놓치지 않고 "낸시랭 왜 이렇게 표정이 안 좋으냐. 도울 거 있으면 도와드리겠다"고 능청스럽게 다독였다.

이에 낸시랭은 "나는 나르시시즘이 있기 때문에 나를 찍는 게 많다. 올 누드로 찍거나 그런 걸 좋아하는데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니 찍지를 말아야겠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한편 신동엽은 이 사건에 관한 에피소드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평소대로 앉아서 들으라는 김태현의 조언에 테이블 위로 번쩍 올라앉아 이야기를 경청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빠뜨렸다. 방송은 27일 밤 11시.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