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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티저 포스터 영등위 심의 반려 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2-17 15:23


l'homme qui 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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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웃는 남자' 티저 포스터가 영상물 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심의 과정에서 최종 반려됐다.

영등위는 "너무 기괴하다"는 이유로 인쇄광고물 심의에서 '웃는 남자' 티저 포스터를 최종 반려했다. 따라서 '웃는 남자'는 향후 인쇄광고물 사용 시 원 캐릭터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수입사 측은 "티저 포스터에 사용된 '웃는 남자' 그윈 플렌 캐릭터 컷은 영화 러닝 타임 내내 등장하는 주인공 얼굴의 일부라 이미지 자체를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저 포스터 제작을 맡은 디자인사 역시 "향후 '웃는 남자' 광고물 이미지'는 주인공 그윈플렌의 찢어진 입을 가리거나 어둡게 처리하는 방향으로 제작해야 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웃는 남자'는 1869년 집필된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출간 당시 전 유럽을 충격에 빠트린 문제작으로 평가받았으며 현재도 문학적 성취가 높은 최장기 베스트 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베트맨' 시리즈의 조커 캐릭터 역시 '웃는 남자'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는 3월 개봉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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