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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기회만 된다면 동거하고 싶다" 파격 고백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2-14 09:59 | 최종수정 2013-02-14 09:59


사진제공=tvN

곽현화가 혼전동거 의사를 밝혔다.

곽현화는 14일 방송하는 tvN '쿨까당'에 섹시 대변인 역할로 출연해 "기회만 된다면 동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곽현화는 동거의 법적 지원과 육아의 사회책임제를 골자로 한 '결혼혁신법'을 제안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곽현화는 "신중하게 선택하려면 결혼하기 전에 한 번 살아보는 것도 필요하다"며 "하지만 따가운 시선과 제도적 차별 때문에 동거를 선택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들이 마음 편히 사랑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태어난 아이도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쿨까당의 호스트 곽승준 교수는 "저출산 국가인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 동거의 법적 인정과 육아사회책임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해 곽현화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또한, 핀란드 출신의 방송인 따루도 "핀란드에서는 동거 없이 결혼한다고 하면 오히려 부모님이 걱정한다"고 말해 곽현화의 말에 적극 동감을 표했다.

반면,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박샤론과 '솔로몬의 선택'으로 유명한 김병준 변호사는 "결혼은 선택이지만 그 제도 속에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가정이 지켜지는 것"이라며, "동거가 일반화된다면 가정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의사이면서 결혼정보업체 대표인 권량 씨도 출연해 이른바 '결혼시장'에서 벌어지는 적나라한 실태를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영화감독 이무영과 최강현 부부행복연구원장도 출연해 동거의 법적 인정과 육아의 사회책임, 섹스리스 부부문제 등에 관한 솔직한 토크를 나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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