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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3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최민식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로 '완득이' 김윤석, '부러진 화살' 안성기, '범죄' 하정우를 제치고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안았다. 그는 "관계자들과 하정우를 비롯한 배우들, 스태프 이 상 나눠갖고 싶다. 얼마 전 기사를 읽고 오는 길에 기사를 봤다. 오늘 잔치날이다. 이 잔치날에 상을 받고 기분 째지는 날이지만 굉장히 마음이 무거운 기분이다. 주제 넘게 한 마디 하겠다. 어떤 동료 감독이 자기 자신의 자식 같은 작품을 스스로 죽이는 모습을 봤다. 주류에서 이렇게 화려한 잔치 벌이고 있지만 쓴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상업 영화든 비 상업영화든, 그런 동료들이 없어야 겠다. 제도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머리 맞대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