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은 2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몸 보신 하라고 좋은 약을 선물해줬다"며 "약이 너무 썼지만 나를 챙겨준 마음이 정말 고마웠다. 약을 보는데 눈물이 뚝 떨어져서 그날 이후로 보기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도 내가 외로울까봐 결혼할 여자 리스트를 뽑아왔다"며 그런데 나는 캐릭터가 무너질까봐 선물도 함부로 못하겠다. 평상시에도 사기꾼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방송이 가식적으로 느껴질까봐 다른 팀한테는 선물을 하겠는데 우리 팀한테는 선물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그런 점이 너무 소름 끼치고 잔인하게 느껴진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300회 특집 '쉼표'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선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