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이머들 스스로가 서로의 플레이어를 칭찬하는 '명예로운 소환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친절함'은 게임의 승패와 관계 없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좋은 매너로 플레이한 게이머를, '도와줌'은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잘 알고 플레이 방법에 대한 조언을 준 게이머를, '팀워크'는 자신보다 팀을 위해 희생한 게이머를 위한 투표 항목이다. 또 '명예로운 적' 항목을 통해 상대편도 칭찬할 수 있다.
서로간의 칭찬을 통해 게이머 스스로가 다른 게이머들로부터 명예로운 플레이어로 인정받는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게이머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평가를 통해 얻은 점수가 아이템 구입 등에 사용되지는 않는다. 단 향후 많은 포인트를 얻은 게이머를 대상으로 별도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권정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이번 '명예로운 소환사' 시스템은 제재가 아닌 게이머 서로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즐거운 플레이를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명예로운 소환사 시스템 도입 이외에 조만간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도 한국 서비스에 적용하고자 준비 중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