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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한국의 엘엠에프에이오(LMFAO)!'
제리 슬로터는 휘트니 휴스턴을 비롯해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월드프로모션 투어의 총 감독을 맡았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출자다. 이들 외에도 제니퍼 로페즈, 셰어, 리키 마틴, 스파이스 걸스 등의 톱스타들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런 그에게도 싸이의 '말춤'은 단숨에 눈길을 끌만큼 획기적이었다. 제리 슬로터는 "싸이의 춤은 마치 셔플 댄스를 유행시킨 미국의 일렉트로니카 그룹 엘엠에프에이오와 같이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다"고 밝혔다.
제리 슬로터는 싸이를 비롯해 K-POP 가수들이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빼어난 춤 실력을 꼽았다.
"춤추는 한국 가수들이 미국 댄서들보다 실력면에서 나을 때가 많은 것을 봤다. K-POP이건 미국 POP이건 스타가 되기 위해선 춤이 중요하다"는 제리 슬로터는 "그런 면에서 한국 가수들이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제릴 슬로터는 JYJ 월드 와이드 음반의 안무를 맡았으며 김준수의 단독 콘서트 연출도 책임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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