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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혁이 21일 방송하는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생황에 대해 가감없이 털어놓는다.
또 그는 "당시 아내가 임신을 했었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라 '축하한다' '고맙다'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더라. 그때 아내가 많이 서운했던 것 같다. 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많이 울었다더라"고 털어놓으며 아내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아내와 나, 둘 다 자존심이 세서 신혼시절 사소한 일로 부부싸움을 자주 했었다"며, "한번은 고가의 커피머신을 새로 샀다며 커피를 만들어 준다기에 한참을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더라. 기다리다 지쳐 커피는 어떻게 됐냐고 물었더니 나보고 알아서 타 먹으라더라. 순간 화가 나서 새로 산 커피 머신을 집어 던질 뻔 했다"며 스케일이 남다른(?)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공개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