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매체들이 영화 '코리아'의 일본 현지 특별 시사회 소식을 일제히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배두나 주연의 '코리아'는 지난 20일 일본 지바 시민회관에서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당시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탁구팀의 46일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 영화.
요미우리 신문은 '우정과 영광 지바에 또 다시, 탁구 남북단일팀 그리다'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고, 마이니치 신문은 영화 출연자들이 지바 시청을 방문한 사실을 소개했다. 또 산케이 스포츠는 '둘보다 하나가 더 강하다'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고, 니칸 스포츠는 "젊은 세대가 보았으면 좋겠다"는 하지원의 말을 전했다.
특별 시사회엔 1000여명의 재일동포들이 참석했다. 하지원은 무대인사 중 눈물을 쏟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