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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더킹 투하츠'가 신랄한 정치 풍자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재하는 수상에게 북한이 선왕을 암살한 게 아니라는 것을 발표하라고 요구했고 수상이 계속 머뭇거리자 "계속 이딴 식으로 나올거에요? 김항아 앞세워서 지금 뭐하는데"라며 "전쟁? 북한? 당신이 지금 제일 신경 쓰는 게 그거야? 밥그릇이잖아! 국민들 관심 다 돌려놓고 지금 국회 뭐하고 자빠졌어, 당신들 월급 8% 인상안 몰래 통과시켰다며?"라고 공격했다. 이재하는 "나 이번 인상안, 절대 옥새 못 찍어. 당신들 월급 올린 거 다 우리국민 세금에서 나가는 거잖아"라며 흥분했다.
또한 공개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실제 대한민국 정치 현실과 다르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쓴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야, 폼 잡지마. 여기 비공개야. 카메라 없으니까 하던 대로 놀아", " 왜! 그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할 소리야?"라며 다투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다시 한 번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