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 아이유가 삼촌 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그렇다면 10년 전에는 누가 그런 인기를 누렸을까?
|
장나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동안이다. 인터뷰 때마다 빠지지 않는 질문이 동안 비결이지만 매년 대답이 달라지는건 장나라도 어쩔 수 없나보다.
스스로 동안임을 인정하는데도 인색하지 않다. 장나라는 "타고난 얼굴 생김새가 동안에 적합하다. 하지만 나도 한달에 한번씩은 관리를 받으며 유지한다"며 "동안에 최악의 적은 늦게 잠을 자는 것이다. 새벽에 잠이 들면 12시간을 자도 얼굴이 푸석푸석하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자신을 귀엽다고 느낄까? 이에 대해 "귀여운 것 보다는 예쁘다고 생각한다.또 세수하고 난 다음에 얼굴을 보면 섹시 하다고도 느껴진다"며 "다만 어릴때는 무대에서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
4년 만에 신곡 발표. 장나라에게 노래는 "특식"
한국과 중국에서 연기자로 활동 하던 장나라가 마이크를 다시 잡았다. 지난 2008년 6집 타이틀곡 '흉터' 이후 4년 만에 새 싱글 '너만 생각나'를 발표한 것.
타이틀곡 '너만 생각나'는 아이유의 '여자라서' 마리오의 '문자' 등을 작곡한 김희원과 지아의 '속상해서'를 만든 김진훈이 함께 만든 발라드로 장나라에게 맞춤 옷 같은 느낌이다. 장나라는 "평상시에는 은유적 표현의 노랫말을 좋아하는데 이 곡은 직선적이다. 그래도 멜로디나 가사 표현이 솔직해 듣자마자 좋았다"고 설명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직접 눈빛과 표정 연기로 곡의 느낌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수록곡 '바로 너였어'는 클래지콰아 알렉스가 듀엣으로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가벼운 포크록 분위기로 남녀가 서로의 속마음을 상대에게 들려준다. 특히 두 사람의 하모니가 상큼한 봄 느낌을 고스란히 표현해 주고 있다.
연기와 노래를 번갈아가며 소화하고 있는 장나라에게 노래는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특식이라고 보면 된다. 난 보컬의 단점이 많다. 하지만 내가 가는 길에 연기가 있다면 다른 방법으로 보여줄 수 있는게 바로 노래다. 그런 만큼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
올해로 31세인 만큼 결혼에 대한 질문도 빠질 수 없었다.
장나라는 "많이 하고 싶었다. 특히 몇개월 전에 결혼에 대한 강한 충동이 일었다"며 "하루는 전자제품을 파는 매장을 갔는데 손님 한 명이 '남편과 상의해 볼게요'라며 나가더라. 그 말이 집에 와서도 그렇게 머리에서 떠나질 않더라"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상형은 변함없이 신뢰할 수 있는 남자다. 다만 자신이 작고 아담한 신체 사이즈인만큼 상대는 덩치가 좀 컸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장나라는 최근에는 국내보다는 중국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만 중국에서 드라마 '띠아오만 어의' '경마장' 그리고 영화 '플라잉 위드 유'를 찍었다. 그만큼 중화권에서 장나라의 인기는 탄탄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활동이 적었던 점이 항상 신경 쓰였다. 장나라는 "상반기에는 가수 장나라로 팬들과 만나고 하반기에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연기자 장나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