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결말 손에 쥔 양명 정일우 "친구들 덕에 즐거웠던 시간"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3-15 19:27


사진제공=판타지오

사진제공=판타지오

MBC '해를 품은 달'의 정일우가 김수현, 송재림과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얼마 전 경기도 용인의 한 세트에서 있었던 '해품달' 마지막 촬영 중 정일우가 김수현, 송재림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며 현장에 있던 카메라로 기념 사진을 남긴 것. 정일우와 김수현은 극 중에서 연우(한가인)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카메라 불이 꺼진 촬영 현장에서는 동갑내기 친구로 두터운 우정을 쌓아왔다. 만나기만 해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정일우와 김수현, 송재림의 현장 분위기는 이미 유명하다.

이날 정일우는 "'하이킥' 이후로 또래들과 했던 작품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해품달'에서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하게 돼 즐거웠다. 좋은 작품과 더불어 좋은 인연까지 만들게 돼 기분 좋다. 힘들었던 촬영 기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정이 매우 두터워졌다. 그들에게 고맙다"며 같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일우는 '해품달'을 통해 밝고 호방한 성격을 가졌지만 마음 속 깊숙이 한 여인을 향한 아픈 사랑을 간직한 비운의 왕자 양명을 정점에 오른 최고의 연기로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해품달'은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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