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우, MBC 시트콤 '스탠바이' 출연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2-03-08 09:00 | 최종수정 2012-03-08 09:01


사진제공=MBC

가수 김연우가 연기자로 변신한다.

8일 MBC에 따르면 김연우는 4월 초 방송예정인 MBC 새 일일시트콤 '스탠바이'(가제)에 아부쟁이 방송작가 김연우 역으로 출연한다.

7년째 방송사 예능국 작가로 일하고 있는 김연우는 처음 작가를 시작했을 때는 반짝반짝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나 지금은 실력보다는 눈치와 아부로 버티고 있다.

"저는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저는 언제나 스탠바이 돼 있습니다" "고런거 좋아하시는구나!" 등의 아부성 멘트를 남발하면서도 언젠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조건도 좋은 여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할 것이라는 로맨틱한 꿈을 꾸고 있다.

1998년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김연우는 "모든 것이 처음이다. 신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탠바이'는 TV11이라는 가상의 방송국을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다루는 작품이다. 예능PD, 작가, 아나운서 등 다양한 방송국 사람들을 통해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류진, 정소민, 임시완, 박준금 등이 출연한다.

'스탠바이'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후속으로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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