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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첫 방송 보고 엄태웅과 연락했다"
이승기는 "엄태웅에게도 이미 얘기했지만, '더킹'은 내가 '끝판왕'이 아니다. 내가 1탄이고 내 뒤에 계시는 좋으신 분들이 훨씬 많다. 나와 경쟁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라고 웃었다. 그는 이어 "이 드라마를 내가 이끌어 간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다. 내가 제일 밑이고, 내 앞에는 좋은 선배들과 스태프들이 있고, 그들이 드라마을 이끌어 간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내가 구멍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승기는 군대 촬영을 한 것에 대해 "군대라는게 매력적이라고 갈 수 있고, 매력이 없다고 안 갈수 있는 곳은 아니지 않냐"고 운을 뗀 후 "화생방 촬영 경험은 없었지만 재밌게 촬영했다. 화생방 영상도 많이 봤고, 감독님이 직접 연기지도도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해를 품은 달'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이 확정된 '더킹'은 지독한 속물인 남한 왕자 이재하와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를 가르치는 교관 김항아의 로맨스를 다룬 휴먼 멜로 블랙코미디로 이승기를 비롯해 하지원 이윤지 윤제문이 캐스팅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