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부탁해요 캡틴' 결방에도 후속극 KBS-MBC와 맞붙겠다"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2-03-02 11:46


스포츠조선DB

지상파 방송3사의 후속 수목극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BS가 축구 중계로 인해 결방된 '부탁해요 캡틴'의 편성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대한민국-쿠웨이트 경기 중계로 인해 SBS 수목극 '부탁해요 캡틴'이 결방됐다.

이로 인해 20부작으로 기획된 '부탁해요 캡틴'은 현재까지 17부가 방송됐다. 문제는 방송3사가 오는 14일 일제히 새로운 수목극을 선보이고자 편성 눈치 작전을 펼친 가운데 '부탁해요 캡틴'의 결방이 변수를 일으키고 있는 것.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방송3사가 같은 날 모두 후속 수목극을 내보내야 한다는 내부 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SBS '옥탑방 왕세자'는 오는 14일 첫회가 방송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방영되고 있는 '부탁해요 캡틴'의 방송 회차에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마 연속 방영 등의 방법으로 편성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BS2 '적도의 남자', MBC '더킹 투허츠', SBS '옥탑방 왕세자' 등 방송 3사의 새로운 수목극은 오는 14일 일제히 첫 방송될 전망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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