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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의 '광기어린 절규'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상철은 지난 방송에서 중요한 수술 집도를 앞둔 채 심각한 이상증세를 보이며 위기를 맞았다. 그는 더 이상 수술을 진행할 수 없을 만큼 시력이 저하되면서 강훈(신하균)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환자의 생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철의 이상스런 징후가 '브레인'을 예측불허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는 것. 특히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채 환자들의 마음까지 읽어내는 따뜻한 성품의 의사였던 그의 극적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함께 감탄을 이끌어낼 정도다.
최근 녹화에서 정진영은 혼을 쏙 빼놓을 만큼의 완벽한 연기로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공포에 질린 듯 놀란 표정을 짓는가하면 눈물이 범벅이 된 채 어린아이마냥 흐느껴 우는 등 전과는 확연히 다른 상철의 모습을 연기했다. '브레인' 제작사 CJ E&M 측은 "급격하게 달라진 김상철의 변화는 강훈과의 관계 변화를 의미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