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양현석 VS 박진영, 다른 기준 '흥미진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2-19 09:21


사진캡처=SBS

지난 18일 방송한 SBS 'K팝스타'에서는 심사위원 양현석과 박진영의 평가가 대립을 이루는 경우가 많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판소리 인간문화재 최승희 명창의 손녀 16세 김하은 양이 등장했을 때 양현석은 "노래를 할 때는 감동을 못 받았는데 판소리 할 때는 감동을 받았다. 할머니의 뒤를 이어 판소리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박진영은 "나는 양현석과 의견이 다르다. 나는 굉장히 좋았다. 이상하게 한국 전통 음악과 R&B 소울과 비슷한 것 같다. 통하는 게 있다고 본다. 정말 잘 불렀다"고 호평했다. 결국 김양은 보아에게도 합격점을 얻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프랑스에서 온 참가자 줄리 샤브롤양에 대해서도 박진영은 부정확한 언어를 지적했지만 양현석은 "음악은 언어가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천만불짜리 음색을 가졌다"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많은 참가자들에게 양현석과 박진영은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개별 인터뷰를 통해 "양현석은 기본보다는 개성을, 나는 개성보다는 기본을 중요시하는 스타일이다. 지금 각자 소속된 가수들만 봐도 알 것이다. 그래서 보는 눈도 다른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같이 양현석과 박진영의 다른 기준은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 확연히 다른 기준으로 인해 참가자들의 당락이 어떻게 결정되는지까지 화제가 되기 때문이다. 'K팝스타'는 18일 방송분 코너별 시청률에서 10%를 기록하며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