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가슴 문제 때문에 남편과 싸워”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1-12-16 11:45 | 최종수정 2011-12-16 11:45



선우용여가 결혼 18년 만에 처음 남편에게 화 냈던 사연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선우용여는 "출산 후 일주일 만에 일을 쉴 수 없어 몸조리도 못한 채 눈 쌓인 곳에서 촬영했다"며 안좋은 몸 상태에서 연기를 병행하느라 힘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선우용여는 "애를 낳으면 젖몸살이 온다. 나는 젖을 먹였더니 일 하다 보면 불어서 축축하다. 참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녹화 끝나고 나면 아픈 게 말도 못 한다"면서 "집에 갔더니 남편이 '밥 차려라'라고 하는데 결혼 18년 만에 울화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남편에게 '내 얼굴이 밥이야? 손 뒀다 뭐해?' 했더니 남편이 너무 놀랐다. 전혀 안 그러던 사람이 그러니까 진짜 놀라더라. 그 다음부터는 손수 차려 먹었다"며 "반찬 맛없다 하던 사람이 너무 맛있다 하는데 지금은 꼴보기 싫으면서도 안쓰럽다. 이제는 소리를 왜 못 지르나 싶다. 살다보면 측은지심이 생긴다"고 남편에 대한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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