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연말 콘서트에 목도리-장갑 가져오세요" 왜?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2-08 14:37


사진제공=엔터프랜즈미디어

'목도리와 장갑 가져오세요!'

연말 콘서트 '크리스말쇼'를 개최하는 컬투가 이색적인 기부 아이디어로 나눔에 동참한다. 관객들로부터 목도리와 장갑을 받아 어려운 이들에게 보내기로 한 것.

일명 '목장갑(목도리와 장갑)' 프로젝트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를 진행하던 중 즉석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다. 컬투는 "날씨가 추워져서 옷장을 열어보니, 그동안 선물 받고 넣어둔 목도리가 꽤 많았다. 옷장 속에만 넣어두지 말고 좋은 일에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공연이 총 11회다. 관객들이 하나씩만 가져와도 어머어마한 양이 될 것 같다. 단순히 돈을 기부받는 것보다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실 컬투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에도 공연장 한 평 나눔을 통해 장애우를 돕기 위한 기부 행사를 꾸준히 진행했고, 매 공연 때마다 아동들과 장애우등을 초청해 웃음을 전했다. 또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관객들과 따뜻한 기부를 함께할 컬투의 '크리스말쇼'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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