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지진희 소속사 판타지오, 제작사업에 본격 진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2-02 09:30


사진제공=판타지오 미디어

하정우, 지진희, 염정아, 김성수, 정겨운, 이천희, 정유미 등 톱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판타지오가 본격적인 컨텐츠 제작 사업을 시작한다.

영화 '김종욱찾기'에 이어 '도가니'까지 히트시키면서 영화제작업계의 기대주로 떠오른 판타지오는 최근 영화 외에도 드라마, 각종 방송 프로그램, 뮤지컬 등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 개발 생산하는 제작사 판타지오 미디어를 신설,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탈바꿈할 중장기 플랜에 착수했다.

'도가니'의 흥행과 더불어 차기 작품인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러브픽션'까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판타지오는 이번 판타지오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는 물론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낼 만한 유익한 드라마, 기획력이 돋보이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 등을 제작해 공중파 방송사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출범한 판타지오 미디어는 판타지오 마케팅실장 및 프로젝트개발팀 프로듀서를 역임한 문용성 대표이사가 진두지휘하고, 드라마 '주몽' '황진이' '파스타' 등으로 유명한 드라마 제작사 올리브나인에서 지난 2005년부터 6편 드라마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손옥현 PD가 제작본부장으로서 실무를 담당한다.

판타지오 미디어는 출범과 동시에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한꺼번에 인정받은 소설이나 만화 등 다양한 원작들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유수 제작사와의 공동제작이나 영화 드라마 출판 등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원소스멀티유즈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기획 개발 중이다.

문용성 대표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업계는 그 동안 날로 발전하는 문화사업영역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해왔다. 지상TV는 물론 케이블TV의 성장과 12월 종합편성채널의 개국 등으로 인해 각종 콘텐츠 제작업계는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제작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출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주회사 판타지오의 나병준 대표 역시 "지난달 23일 각 계열사와 주무부서가 한 자리에 모여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매니지먼트 외에 영화 드라마 제작, 프랜차이즈 및 유통 등 다각화된 회사로 발돋움할 판타지오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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